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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추억을 선물하는 여행길가끔은 고맙다고 말해야 해하며솔방울 덧글 0 | 조회 332 | 2020-03-21 15:45:44
서동연  
1986추억을 선물하는 여행길가끔은 고맙다고 말해야 해하며솔방울들 때문에내가 자주 읽는 이 성구를 컬러펜으로 곱게 써서 벽 위에 붙여놓고 나는 오늘도 새로운 마음으로 기도한다.7이름도 고운 너 서주희에게5환한 미소상냥한 응대 최선의 봉사라는 표어를 크게 걸어놓고 공휴일도 없이 깨어 봉사하는 우리 광안 4동사무소는 모범시범 동답게 친절하고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 주어 심부름 가는 일도 즐겁기만 하다. 우리는 워낙 식구가 많아 아예 17통 1반으로 등록이 되었으며, 이래저래 가장 왕래가 잦은 서로의 좋은 이웃이다.3월의 꽃바람 속에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5사랑으로 듣고, 사랑으로 이해하면작은 일에 충실한 삶을8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남의 나쁜 점보다는어느 때보다도 많은 기도가 필요한 이 시대의 남다른 결심으로 구도자의 길을 가려 하신다는 반갑고, 늘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나의 글들을 그리 좋게 읽어주니 고마운 마음 가득해요. 여러 독자들이 편지를 통해 보냐오는 과분한 칭찬과 격려의 말은 내게 힘과 기쁨이 되면서도 이에 비례하는 부끄러움과 두려움 또한 감출 수가 없습니다. 좋은 글을 많이 써달라는 독자들의 한결같은 부탁과 기대가 갈수록 큰 부담으로 느껴지고 그래서 글을 쓰는 일도 전보다 더 어렵게 생각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희랍 신화에 나오는 헤르메스(Hermes)가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 날개 달린 샌들을 신고 제우스 신의 심부름을 다니는 사자였듯이 나도 하느님과 인간의 사랑받는 사자가 되고 싶다. 비록 헤르메스처럼 나는 날개도 없고 그만큼 민첩할 수도 없지만 마음으로야 얼마든지 날아다닐 수 있지 않은가?숨을 쉬고 산다는 것조차나의 시 가을편지에서주일은 정말 좋다.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한 후의 휴식과 사색이 마련될 수 있는 날. 평소에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과 사물과 사람을 제대로 유심히 바라보며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여백이 있는 날.책을 많이 읽은 날은 색유리가 아름다운 성당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 책 속에 수 놓여진 여러 빛깔의 사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5복잡하게 생각하기 힘든모처럼 환히 개인 날, 아침 식사 후엔 흰 옷을 빨면서 바로 앞의 밥나무도 바라보고 새소리도 들었다. 어린 밤송이가 잔뜩 달려 있는 그 밤나무는 우리 식탁에서도 늘 바라볼 수 있어 정이 들었다. 모든 열매들이 어릴 때의 모습은 참으로 앙징스럽다.며칠 전엔 파 모종 온라인바카라 을 했는데 우리가 비스듬히 눕혀놓은 파들이 비를 맞고 똑바로 일어서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오늘 저녁엔 여럿이 둘러앉아 토란 줄기를 많이 다음었다. 요즘은 호박잎, 머위잎, 옥수수가 자주 식탁에 나와 반갑다, 밭 냄새, 흙 냄새가 나는 식탁에서는 마음도 더 푸르고 우리의 이야기도 더 소박해진다.나이어린 성자의 얼굴로아, 가장 높은 정신의 성들독자 평이에게우린 다시 한 번 주희를 불러본다.솔방울들 때문에퇴색된 잔디밭에 피어 있는 붉은 동백꽃의 선연한 빛깔이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지는 겨울 오후입니다.낙엽은 나에게 날마다 죽음을 예비하며 살라고 넌지시 일러준다. 매일 잠자리에 들 때면 나는 죽음의 예행연습이라 생각하고 감사와 기도와 함께 눈을 감는다. 그러면 근심 걱정으로 복잡했던 마음도 단순해지고, 맑고 평온하게 가라앉는다. 이승의 큰 가지 끝에서 내가 한창 낙엽으로 떨어져 누울 날은 언제일까 헤아려보며 나의 물건이며 대인관계 등 아직 정리되지 못한 부분들을 성찰해 본다.넷째 묵음: 십대들을 위하여말을 잘함으로써 우선은 그럴싸해 보이지만1우리의 그리움.늘 부지런하면서도 여유 있는나의 10대 시절, 중국이나 인도의 굶주리는 이웃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 자신의 식사를 최대한으로 줄여서 했다는 프랑스의 여류학자 시몬느 베이유의 전기를 일고 크게 감동을 받은 일이 있다. 영양실조가 원인이 되어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녀처럼은 아니더라도 우리 역시 조금씩 절제해서 모은 사랑의 몫을 가난한 이웃에게 떼어줄 수 있는 애덕의 실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1년 중에 다만 몇번이라도 고기나 과일 먹는 횟수를 줄이고, 커피, 담배,